깨비대장
두억시니가 일으켰던 도깨비 전쟁 이후 반딧불 숲에 있던 거의 모든 도깨비는 도깨비 사당에 봉인당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 아직 어린 나이였기에 용서받고 봉인당하지 않은 도깨비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숲에서 나오지 않고 조용히 요괴들의 대장 노릇이나 하며 지냈다. 도깨비는 본래 커다란 몸집에 인간과 전쟁을 불사할 정도로 과격했지만, 두억시니가 봉인당한 이후, 이들 깨비대장들은 가비를 따르게 되면서 사나운 성격이 많이 죽게 되었다. 다만 여전히 인간을 향한 적개심만은 상당해서 자신들의 영역인 숲에 함부로 들어오는 이들은 몽둥이로 사정없이 두들겨 팬다. 원래 도깨비는 도깨비방망이를 활용하여 요술을 부릴 수 있지만, 지금 남아있는 깨비대장들은 제대로 배우지 못해 완벽하게 구사하진 못한다. 그래서 기껏 손에 쥐고 있는 방망이로 할 수 있는 것은 매질뿐이다. 선대 도깨비들이 봉인당하기 전 만들어놓은 깨비들이 잘 따라서 자연스레 숲에선 많은 깨비들을 데리고 다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그렇기에 지금 인식도 옛날 인간을 벌벌 떨게 하던 두려운 도깨비보단 깨비들을 몰고 다니는 골목대장 느낌이 강하다.

몬스터링

깨비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