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꽁
추운 겨울이 되면 슬라군들이 살고 있는 웅덩이는 꽁꽁 얼어붙는다. 보금자리가 얼어붙기 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지 못한 대부분의 슬라군들은 핵으로 돌아가 겨울을 난다. 개중 일부는 얼음 속성을 받아들이며 슬라꽁으로 진화하게 된다. 슬라꽁은 핵에서 냉기를 뿜어내고 있기 때문에 겨울이 지나도 녹지 않는다. 하지만 열과 냉기는 상극인지라, 햇빛이 잘 드는 장소보다는 그늘지고 시원한 장소를 선호한다. 냉기가 가득한 얼음초 군락지는 슬라꽁의 최애 서식지다. 얼음초 군락지 근처에 물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순해 보이는 눈매와는 달리, 슬라꽁은 의외로 서식지를 지나가는 이들에게 위협적이다. 적을 발견한 슬라꽁은 핵의 냉기를 최대한 끌어다 머리 위의 얼음을 키운 뒤 적에게 내리친다. 얼음이라고 쉽게 부서질 것 같지만, 의외로 강철보다 단단해서 망치로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한다.

몬스터링

슬라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