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소라뇽
소라뇽 중에는 드물게 완전히 성장하여 번식까지 가능한 개체가 나타나는데, 이를 왕소라뇽이라고 부른다. 일반 소라뇽에 비해 훨씬 크고 강인한 왕소라뇽은 천적으로부터 무리를 지켜주는 방패이자, 부모이자, 중심축이 된다. 왕소라뇽은 여가 시간에는 껍데기를 꾸미며 시간을 보낸다. 무리의 소라뇽들은 커다란 불가사리나 예쁜 산호를 찾아 부모인 왕소라뇽에게 바치는 방식으로 나름의 효심을 표현하기도 한다. 왕소라뇽의 껍데기에는 등껍질을 고정하는 끈처럼 생긴 특수 기관이 나 있는데, 이는 무거운 껍데기를 안정적으로 지탱해주는 생물학적 구조물이다. 이 끈은 일반 밧줄보다 훨씬 질기고 튼튼해 상인들 사이에선 귀한 거래품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몬스터링

왕소라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