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날쌔고 영리한 이리들은 유능한 사냥꾼이다. 솔리메나를 비롯한 전 세계의 산과 숲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적이기도 하다. 단일 개체로서 이리는 그리 위협적인 적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이리의 가장 큰 강점은 무리를 지어 사냥한다는 점이다. 이리들의 협공은 능숙한 사냥꾼도 당황할 정도로 정교하고 날카롭다. 정면에서 달려드는 이리의 공격을 피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옆이나 뒤에서 날아드는 이리의 날카로운 발톱을 마주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리들의 털과 가죽은 옷을 만들기 위한 재료로 아주 인기가 좋다. 그래서 이리를 노리는 인간들도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솔리메나의 동물 보호 단체들은 이리의 가죽으로 옷을 만드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집회를 열기도 하지만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방한복 소재로 이리 가죽보다 더 좋은 것이 별로 없기에 큰 지지를 받지 못하는 모양이다. 이리들은 종종 오크들에게 길들여져 전투에 사용되기도 한다. 길들이기 어렵기로 유명한 이리들을 어떻게 길들이느냐는 질문에 오크들은 “뭘 많이 먹이고 말 안들을 때 패면 된다.” 라고 말해 동물 보호 단체의 강력한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늘 그렇듯 오크들은 그들의 비난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동물 보호 단체 회원들을 이리 먹이로 던져주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몬스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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