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라릿
가끔 슬라군이 살고 있는 웅덩이에 벼락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 웅덩이의 슬라군들은 전기의 힘을 흡수하면서 슬라릿으로 진화한다.
슬라릿은 슬라군 때와 달리 더 이상 물과 가까이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웅덩이를 벗어나서 육지에서 살아가는 게 일반적이다. 땅에 숨어서 정수리에 달린 더듬이만 내놓고 생활하는데, 이것은 벼락을 맞을 때 대부분의 전류를 지상으로 흘려보내면서 꼭 필요한 만큼의 전류만 저장하기 위해서이다. 가끔 땅 밖에서 온몸으로 번개를 받아 폭발해 버리는 사례들로 발견되는데, 이때는 슬라릿의 핵마저 파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을 발견한 슬라릿은 다시 더듬이를 통해 저장해 뒀던 전기를 방출한다. 그리고 적을 향해 빠르게 튀어 나가 부딪히는데, 이때 몸통 주변에 흐르는 강한 전류로 상대를 꼼짝 못 하게 만든다.
가끔씩 의원들이 기절한 환자들을 깨우기 위해 어린 슬라릿을 환자의 가슴에 올려놓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슬라릿이 방출하는 전류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자칫하면 환자의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몬스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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