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파
쵸피맘이 독버섯을 너무 많이 먹게 되면, 포자에서 쵸파가 태어난다. 안타깝게도 쵸파는 태어날 때부터 외톨이인데, 몸에서 조금씩 풍기는 독 포자가 근처의 모든 생물에게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갓 태어난 쵸파들은 본능적으로 무리를 벗어나 독버섯 군락지를 찾아다닌다. 운이 좋다면 먼저 자리 잡은 다른 쵸파 무리를 만날 수도 있는데, 그들은 기꺼이 어린 쵸파를 무리에 받아주곤 한다. 물론, 강한 독을 가진 쵸파는 천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무리에 합류하지 못하더라도 큰 위험은 없다. 단지 너무 외로울 뿐. 가끔 정 많은 쵸피들이 어린 쵸파를 받아주는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 쵸파는 무리에 엄청난 애착을 갖게 된다. 이런 무리에 속한 쵸파는 침략자들을 정말 필사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말린 쵸피류는 많은 모험가들에게 비상식량으로 유명하지만, 쵸파만큼은 예외다. 인류는 거듭된 도전 끝에 복어 요리를 완성해 냈지만, 쵸파를 먹는 방법은 아직 밝혀내지 못한 것이다. 혹시라도 쵸파를 먹어보려는 자를 발견하게 되면, 일단 두 손을 모아 명복을 빌어주도록 하자.

몬스터링

쵸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