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시원령
천시령이 오랜 기간 인간의 좌절을 먹으면 점점 인간의 기운에 물들어 가게 되는데 이러한 천시령들은 한 단계 진화한 천시원령이 되어 머리카락은 인간과 같은 검은색으로 변하고 인간의 피와 같은 붉은색의 정체 모를 액체를 뚝뚝 떨어트리고 다닌다. 인간의 원한을 지나칠 정도로 먹어대다 보니 아예 인간으로 둔갑할 능력까지 갖추게 되었는데, 이 능력을 사용한 천시원령에게 속은 인간은 절망과 공포에 가득한 비명을 지르다가 천시원령에게 잠식된다고 한다. 천시원령들은 인간으로 둔갑한 자신이 정체를 드러낼 때 기겁하는 인간의 절망을 가장 좋아하며, 오늘날까지도 이를 위해 인간 사이에 섞여 먹잇감을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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