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시령
천시령은 하늘의 순리를 거스르려고 했던 인간의 욕망과 좌절이 빚어낸 기이한 혼령이다.
백아의 옛 전설에 따르면 미래를 알고 싶어 했던 천문관이 하늘의 침묵에 절망하여 금단의 주술을 행하다가 죽은 뒤로 원혼이 되었다거나, 영생을 탐낸 왕이 하늘의 노여움을 사서 구천을 떠도는 영혼이 되었다고도 하는데, 정확한 기원은 알려진 바가 없다.
천시령은 하늘의 기운을 감지하고 영향을 줄 수 있는 능력을 지녔으며, 인간의 오만함이나 욕심을 꿰뚫어 보고 그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자극하여 불화를 조장하거나 불운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이들은 좌절의 기운을 먹고 자라나는 존재로서 기쁜 일로 한껏 들떠 있는 자들을 가장 시기하며, 그들에게 저주의 기운을 날려 정신을 무너뜨리거나 죽음을 안겨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몬스터링

천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