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틀린 뼈오름 꽃
한때는 부러진 뼈를 이어주고 재생시키는 신비로운 힘을 지닌 뼈오름 꽃이었지만, 한울의 기운에 물든 순간 그 치유력은 끔찍하게 뒤틀려 버렸다.
꽃잎은 검보랏빛으로 변색되었으며, 마치 멍든 것처럼 어둡고 탁한 색조를 띤다. 원래의 뼈오름 꽃이 지녔던 생명의 기운은 사라지고, 대신 주변의 생명력을 억누르는 기운이 감돈다. 꽃 주변에는 미세한 검은 가루가 공중에 떠다니며, 숨을 쉴 때마다 불쾌한 느낌을 준다.
이 뒤틀림 속에는 한울의 절망과 광기가 스며들어 있다. 그가 퍼뜨린 혼란이, 본래 생명을 보듬던 꽃마저도 파괴적인 존재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몬스터링

뒤틀린 뼈오름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