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고뇽
도라뇽의 껍질을 머리 위에 뒤집어쓴 아고는 단순히 커다란 도라뇽 껍데기를 올려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안에는 실제로 살아있는 도라뇽이 들어 있어 함께 생활한다.
단순한 공생관계로 끝이라면 굳이 아고뇽이라는 별개의 개체로 부를 이유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아고뇽이라는 이름으로 구분하는 이유는 이렇게 도라뇽과 공생하게 된 아고가 기존의 자생지였던 습지를 벗어나 뭔가에 홀린 것처럼 계속 산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특성을 갖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사실 머리 위에 얹힌 도라뇽이 조금씩 숙주인 아고의 정신을 침식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가설까지 생겼다.
물론 아고뇽이 된 아고 본인은 이를 부정하고 있지만, 과연 이를 부정하는 것이 숙주인 아고 본인일지, 아니면 그 머리 위에 올라탄 도라뇽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몬스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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