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메이드의 요리 일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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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는 참으로 깊은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기사로 살아온 나날들이 오히려 저를 우물 안에 가둬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지요. 바삭한 튀김에 소스를 부어 내는 것이 옳은가, 따로 내는 것이 옳은가로도 열띤 토론이 벌어졌거든요.
그 끝없는 논쟁을 지켜보던 중에, 저는 깨달았습니다. 검의 극의를 찾아가는 것에 정해진 길이 없는 것처럼, 요리에도 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면, 아무도 먹어본 적 없는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보자고요.
